영화 살목지 후기, 무서운 장면보다 분위기가 오래 남는 공포영화공포 영화 살목지를 보고 나면 가장 먼저 남는 건 귀신의 얼굴이나 깜짝 놀라는 장면보다도, 저수지라는 공간 자체가 주는 기분 나쁜 압박감입니다.처음에는 “실존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인가 보다” 정도로 생각하고 봤는데, 막상 보고 나니 물가 특유의 정적과 어두운 화면, 그리고 사람이 분명 서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공간감이 꽤 오래 남는 작품이었습니다.사실 한국 공포영화에서 폐건물이나 외딴 집, 산속 공간은 익숙한 편인데, 저수지를 이렇게 전면에 내세운 영화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폐병원은 직접적인 공포가 오고, 폐교는 추억이 비틀어진 느낌이 있다면, 살목지는 좀 더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이 있습니다.조용하고, 넓고, 비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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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4. 11.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