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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갈 때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이 있습니다. “5만원은 이제 적은가?”, “10만원은 해야 하나?” 하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최근 카카오페이 송금 데이터에서도 축의금과 부의금 모두 10만원 송금 비중이 가장 두드러지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다만 모든 관계에서 무조건 10만원을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기준으로 축의금·부의금 금액 기준, 관계별 적정 금액, 참석 여부에 따른 차이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축의금 봉투와 부의금 봉투

 

축의금·부의금, 정말 10만원이 기준이 됐나요?

최근 흐름만 보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기준선이 올라간 것은 맞습니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 10주년 리포트 관련 보도에 따르면, 축의금 봉투에서 가장 많이 송금된 금액은 2022년까지 5만원이었지만 2023년부터 10만원이 1위로 올라섰습니다. 부의금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만원 송금 비중이 5만원을 넘어섰다고 보도됐습니다.

또 카카오페이는 지난 10년간 송금 봉투 누적 사용 건수가 4억5487만건에 달하고, 2019년 전체 송금의 13% 수준이던 봉투 사용 비중이 2025년 23%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조사비를 모바일 송금으로 보내는 문화가 그만큼 일상화된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10만원이 ‘가장 흔해진 금액’일 수는 있지만, 모든 상황에서 반드시 내야 하는 정답은 아닙니다.


축의금·부의금 기준이 오른 이유

1. 예식장 식대가 올랐습니다

결혼식 축의금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식사비와 축하의 의미가 함께 들어갑니다. 최근 예식장 식대가 오르면서 5만원을 내면 “식대도 안 된다”는 부담이 생겼습니다.

특히 호텔 예식, 강남권 예식장, 주말 인기 시간대 예식은 식대 부담이 더 큽니다. 그래서 참석하는 경우에는 10만원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2. 물가 상승으로 체감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5만원이 무난한 경조사비로 여겨졌지만, 외식비와 교통비, 선물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5만원의 체감 가치가 낮아졌습니다.

세계일보는 카카오페이 리포트와 인크루트 조사를 함께 소개하며, 직장인 844명 대상 조사에서 **같은 팀이지만 가까운 사이는 아닌 직장 동료의 적정 축의금으로 10만원을 꼽은 응답이 60.1%**였다고 전했습니다.

3. 모바일 송금 문화가 확산됐습니다

예전에는 현금을 찾아 봉투에 넣어 직접 전달했지만, 지금은 카카오페이·토스·계좌이체로 경조사비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카오페이 공식 리포트에 따르면 2016년부터 10년 동안 카카오페이를 통해 오간 송금 건수는 48억건, 누적 송금액은 447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조사비도 이제 현장 봉투보다 모바일 송금으로 보내는 일이 자연스러워졌고, 금액 데이터가 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축의금 기준, 관계별로 얼마가 적당할까?

축의금은 참석 여부관계의 가까움이 가장 중요합니다.

관계불참 시참석 시
가끔 연락하는 지인 3만~5만원 5만~10만원
회사 동료 5만원 10만원
같은 팀·자주 보는 동료 10만원 10만원 이상
친한 친구 10만원 10만~20만원
절친·오랜 친구 20만원 이상 20만원 이상
친척 10만~30만원 10만~30만원 이상
형제자매 30만원 이상 가족 상황에 따라 조정

가장 현실적인 기준은 이렇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하면 10만원을 기본선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해졌습니다. 반대로 참석하지 않고 마음만 전하는 경우라면 관계에 따라 5만원도 아직 어색하지 않습니다.

축의금 관계별 금액표

 

부의금 기준, 장례식 조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부의금은 축의금보다 더 조심스럽습니다. 축하는 기쁜 자리지만, 장례식은 위로의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관계적정 부의금
가벼운 지인 3만~5만원
회사 동료 5만~10만원
같은 팀·직속 동료 10만원
가까운 친구 10만~20만원
절친·오랜 지인 20만원 이상
친척 10만~30만원 이상
매우 가까운 가족 관계 가족 상황에 따라 조정

부의금도 최근에는 10만원을 내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카카오페이 데이터 관련 보도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부의금 송금에서 10만원 비중이 5만원을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부의금은 금액보다 조문 자체와 위로의 말이 더 중요합니다.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5만원도 여전히 예의에 어긋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5만원을 내도 괜찮은 경우

10만원 시대라고 해도 5만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아래 상황이라면 5만원도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축의금만 보낼 때
  • 오래 연락하지 않은 지인일 때
  • 같은 회사지만 부서가 다르고 친분이 적을 때
  • 단체로 함께 경조사비를 모을 때
  • 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일 때
  • 장례식에 직접 가지 못하고 마음만 전할 때

경조사비는 체면보다 지속 가능성이 중요합니다. 한 번 10만원을 냈다고 모든 경조사에 10만원을 맞추기 시작하면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관계에 따라 기준을 나누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10만원 이상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

반대로 아래 상황에서는 10만원 이상이 자연스럽습니다.

  • 결혼식에 참석해 식사까지 할 때
  • 같은 팀 동료나 자주 보는 직장 동료일 때
  • 친한 친구나 오랜 지인일 때
  • 과거에 상대가 내 경조사에 10만원 이상 냈을 때
  • 부부 또는 가족이 함께 참석할 때
  • 장례식에서 가까운 유족을 직접 위로해야 할 때

특히 결혼식에 부부 동반 또는 가족 동반으로 참석한다면 10만원만 내기 애매할 수 있습니다. 식사 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15만원, 20만원으로 맞추는 경우도 많습니다.


축의금과 부의금, 금액 차이가 있어야 할까?

예전에는 축의금은 조금 더 넉넉하게, 부의금은 관계에 맞춰 조심스럽게 내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축의금과 부의금 모두 10만원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일보는 카카오페이 송금 10주년 리포트를 인용해 축의금과 부의금으로 전달한 금액 모두 10만원이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의미는 다릅니다.

  • 축의금: 축하, 식대, 관계 유지 의미
  • 부의금: 위로, 조문, 유족 지원 의미

따라서 축의금은 참석 여부와 식사비를 더 많이 고려하고, 부의금은 관계의 가까움과 조문 여부를 더 많이 고려하면 됩니다.


직장 동료 축의금·부의금 기준

직장 경조사가 가장 어렵습니다. 너무 적게 내면 눈치 보이고, 너무 많이 내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같은 회사지만 친하지 않은 경우

5만원이 무난합니다. 부서가 다르거나 인사만 하는 정도라면 3만원 또는 5만원도 가능합니다.

같은 팀 동료

요즘 분위기에서는 10만원이 가장 무난합니다. 특히 결혼식에 참석한다면 10만원이 안정적인 기준입니다.

직속 상사 또는 가까운 후배

관계에 따라 10만~20만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평소 도움을 많이 받았거나 친분이 깊다면 10만원 이상이 자연스럽습니다.

단체로 모을 때

회사에서는 팀 단위로 1인당 1만~3만원씩 모아 전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개인 봉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직장 동료 경조사비 기준

 

친구 축의금·부의금 기준

친구 관계는 금액보다 관계의 깊이가 더 중요합니다.

오랜만에 연락 온 친구

5만원 또는 10만원 사이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참석하지 않는다면 5만원도 무난합니다.

자주 만나는 친구

10만원이 기본입니다. 결혼식에 참석한다면 10만원 이상이 자연스럽습니다.

절친

20만원 이상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축의금 외에 별도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친구 모임 단체

친구끼리 단체로 모아 30만~50만원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개인별 부담을 줄이면서도 성의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송금할 때 문구 예시

경조사비를 모바일로 보낼 때는 짧은 문구를 함께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축의금 문구

  •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 두 분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 좋은 날 함께 축하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마음만 전합니다.
  • 결혼 축하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부의금 문구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슬픔을 함께 나누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의금 문구는 너무 길게 쓰기보다 차분하고 정중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헷갈리는 부분

Q1. 이제 축의금 5만원은 무조건 적은가요?

아닙니다.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거나 친분이 깊지 않은 관계라면 5만원도 가능합니다. 다만 참석해서 식사까지 한다면 10만원을 기준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해졌습니다.

Q2. 부의금도 10만원을 해야 하나요?

가까운 관계라면 10만원이 무난합니다. 하지만 가벼운 지인이나 회사 내 먼 관계라면 5만원도 예의에 어긋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Q3. 10만원은 짝수인데 괜찮나요?

괜찮습니다. 경조사비에서 3만원, 5만원처럼 홀수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10만원은 하나의 단위 금액으로 널리 쓰입니다. 실무적으로도 가장 흔한 금액대가 됐습니다.

Q4. 부부가 결혼식에 같이 가면 얼마가 적당한가요?

부부가 함께 참석하면 최소 15만원, 보통은 20만원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식장 식대와 관계의 가까움을 함께 봐야 합니다.

Q5. 모바일 송금만 해도 괜찮나요?

요즘은 괜찮습니다.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송금 봉투 사용이 크게 늘었고, 경조사비를 모바일로 보내는 문화가 일상화됐습니다. 다만 가까운 관계라면 가능하면 직접 참석하거나 따로 연락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요약

축의금과 부의금 기준은 확실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5만원이 무난한 기준이었지만, 최근에는 결혼식 축의금과 장례식 부의금 모두 10만원을 보내는 경우가 가장 흔한 흐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송금 데이터에서도 축의금은 2023년부터 10만원이 1위로 올라섰고, 부의금도 올해 처음으로 10만원 비중이 5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경조사비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관계의 가까움, 참석 여부, 식사 여부, 본인의 경제 상황입니다. 참석한다면 10만원을 기본으로, 불참하거나 친분이 깊지 않다면 5만원도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결국 가장 좋은 기준은 이것입니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10만원 이상, 애매한 관계에는 5만원, 참석해서 식사까지 한다면 10만원을 기본선으로 생각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