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다시 잉글랜드 땅을 밟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복귀는 예전과 조금 결이 다릅니다.
토트넘 선수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소집을 위해 영국에 입성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한축구협회가 3월 24일 공식 SNS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소집 완료”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의 히드로 공항 도착 사진을 공개했고, 국내 보도도 이를 바탕으로 손흥민의 잉글랜드 복귀 소식을 전했습니다.
많은 팬들이 더 주목한 이유는 단순히 영국에 도착했다는 사실 때문만은 아닙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 12월 런던에서 한 차례 특별한 환영을 받은 적이 있고, 이번에도 현지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스포티비뉴스는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런던에서 팬들 앞에 등장했을 때 4만7000명 이상이 그의 이름을 외치며 환영했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 왜 다시 잉글랜드에 왔나
이번 잉글랜드 복귀는 소속팀 일정이 아니라 대표팀 소집 때문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월 평가전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집결했고, 손흥민도 소속팀 LAFC 일정을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공개 내용과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표팀은 영국 밀턴케인즈에서 코트디부아르와 경기를 치른 뒤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또 한 차례 평가전을 소화하는 일정입니다.
즉, 손흥민의 이번 잉글랜드 복귀는
“토트넘 복귀”라기보다는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최종 점검 일정의 일부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2연전을 사실상 월드컵 전 마지막 중요한 평가전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왜 영국 현지가 떠들썩했을까
여기서 흥미로운 포인트가 나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영국에서 여전히 강한 상징성을 가진 선수입니다.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슬라비아 프라하전 직전 런던에서 팬들 앞에 등장했고, 홈구장 인근 하이로드에는 손흥민의 업적을 기리는 벽화까지 공개됐습니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이후에도 현지에서 여전히 “구단의 상징적인 인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번 영국 방문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국내 현장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이 대표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영국 현지 어린이 팬들과 주민들이 기다렸고, 훈련 뒤에는 즉석 사인회처럼 팬서비스가 이어졌습니다. 또 손흥민을 향해 “나이스 원 쏘니” 응원 구호를 외치는 장면도 전해졌습니다.
즉, 이번에 영국 현지가 떠들썩했다는 표현은 단순 과장이 아니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여전히 현지 팬들의 기억 속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나온 반응에 가깝습니다.



손흥민의 복귀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
손흥민은 예전처럼 프리미어리그 경기 준비를 위해 런던에 들어온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LAFC 소속 선수이고, 이번 일정은 대표팀 합류를 위한 방문입니다. 그런데도 현지에서 그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남달랐습니다. 스포티비뉴스는 손흥민이 3개월여 만에 다시 잉글랜드에 돌아왔다고 설명했고, 영국 어린이 팬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훈련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목이 바로 많은 팬들이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이유입니다.
선수는 팀을 떠났지만, 팬들의 기억 속에서는 여전히 “우리의 쏘니”인 셈입니다. 지난해 12월 손흥민이 런던에서 받은 환호, 그리고 이번 대표팀 일정 중 다시 확인된 현지 팬 반응은 그런 분위기를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번 복귀의 핵심은 감성보다 실전이다
분위기가 아무리 뜨거워도, 손흥민 입장에서는 이번 영국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분명합니다.
바로 대표팀 주장으로서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담금질입니다.
스포티비뉴스는 손흥민이 대표팀 고참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전했고, 관련 보도에서는 이번 A매치가 월드컵 본선을 앞둔 중요한 시험 무대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전과 오스트리아전을 통해 전술 점검과 조직력 확인에 들어갑니다.
또 KBC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두고 감기 기운이 있어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는 직접 나서지 않았고, 출전 여부나 출전 시간은 경기 상황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즉, 이번 잉글랜드 복귀는 반가운 장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몸 상태와 경기력 관리가 함께 중요한 일정이기도 합니다.
영국에서 다시 확인된 손흥민의 이름값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이미 영국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입니다.
그가 팀을 떠난 뒤에도 반응이 이어지는 이유는 단순히 스타성이 아니라, 오랫동안 쌓아온 상징성 때문입니다.
런던 복귀 당시 4만7000명 이상의 팬이 손흥민을 환영했다는 보도, 하이로드 벽화 설치, 그리고 이번 대표팀 훈련장 주변에서 이어진 팬서비스 장면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손흥민은 여전히 영국에서 “지나간 스타”가 아니라, 등장 자체만으로 이야깃거리를 만드는 선수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번 장면이 더 묘하게 다가옵니다.
분명 LAFC 선수로 영국에 온 건 아니고, 토트넘 복귀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현지의 반응은 여전히 토트넘 시절과 연결돼 있습니다.
이게 바로 손흥민이 지금도 영국에서 갖는 무게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돌아오긴 했는데 예전과는 다르다”
이번 손흥민의 잉글랜드 복귀는 분명 반가운 장면입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토트넘 일정으로 런던에 돌아온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 다시 영국 무대를 밟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릅니다.
그럼에도 영국 현지가 조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분명합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팬들의 기억 속에서 여전히 크게 남아 있고, 대표팀 일정 중에도 그 존재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런던에서의 환영, 훈련장 주변 팬 반응, 어린이 팬들과의 장면은 모두 그 사실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마무리
손흥민이 잉글랜드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복귀는 단순한 “영국 재입성”이 아니라,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여전히 현지에서 살아 있는 손흥민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한 순간에 더 가깝습니다.
결국 이번 장면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손흥민은 떠났지만, 영국은 아직 그를 완전히 떠나보내지 못했다.
그리고 그 사실이 이번 대표팀 소집 과정에서 다시 드러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